호불호 갈린다는 청주 하트가로수길
청주시의 한 가로수길이 독특한 조경으로 상을 받았지만 나무 건강 논란에 휩싸였다.

수상한 가로수길을 둘러싸고 논란이 발생했다.

청주시는 24일 하트나무 가로수길이 산림청 전국 가로수 관리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상인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길은 상당구 청주시청 제1임시청사 근처 350m 구간에 심긴 은행나무 41그루를 하트 모양으로 다듬어 만들었다.
시는 지난해 3월 1400만원을 투자해 조경업체와 계약을 맺고 줄기와 곁가지들을 잘라냈다.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이곳은 도심 명소로 부상했다 주말마다 수백 명이 방문한다.
그러나 나무의 건강 상태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재헌 수목관리전문가는 주 줄기를 과도하게 잘라 광합성이 어려워지면 병충해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온라인에서는 기괴하다 나무가 불쌍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반면 청주시는 은행나무가 가지치기에 비교적 강한 수종으로 생육에 큰 피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는 사직대로의 가로수 10여 그루를 활용해 하트나무 가로수길 2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