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억 받고 먼저 짐 싸는 90년대생
삼성전자에서 90년대생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하며 억대 퇴직금을 챙겨 회사를 떠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회사의 권유가 아닌 직원들의 적극적인 문의와 결정으로 이루어져 눈길을 끈다.

회사의 강요가 아닌 젊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내 1990년대 출생 직원들이 최근 자발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하며 회사를 떠났다는 사실이 17일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들은 인사팀의 퇴직 제안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먼저 퇴직 가능성과 구체적인 조건을 문의한 후 퇴직 절차를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원 및 대리급에 해당하는 CL2 직급의 경우 성과 조건부 주식을 포함하여 대략 4억 원의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속 연수가 긴 직원들은 최대 3억 원 후반대의 위로금을 받으며 퇴직금까지 합하면 약 8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수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지목된다.
MX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2분기에 33조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7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량은 양호했으나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TV와 생활가전 부문까지 부진하면서 DX부문 전체가 8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DX부문이 분기 단위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해당 부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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