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민 감독 가해자 2명, 징역 20년·15년 구형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담한 사건이었다.
더욱 안타까운 건 숨진 김창민 영화감독이 마지막 순간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렸다는 점이다.
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창민 감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2명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식당에서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자 김창민 감독을 골목으로 끌고 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법정에서는 김창민 감독이 쓰러진 뒤에도 얼굴을 7~8차례 폭행했다는 목격자 증언까지 나왔다.
피고인들은 살인 고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유족은 사건 이후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두 사람은 수감 중 다른 수용자에게 빨래를 시키는 등의 문제로 징계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1심 선고는 오는 11월 12일 예정돼 있다.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