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부부싸움 하던 50대 남성, 도시가스 틀고 라이터로 불 붙여 화재
부부싸움이 아파트 화재로 이어지면서 두 사람이 다치고 이웃 주민들까지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소방 당국이 신속하게 불을 껐지만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다.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2시 40분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한 20층 아파트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50대 남성 A씨가 아내와 다투던 중 도시가스를 틀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와 아내 B씨가 모두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아파트 주민 41명도 스스로 대피했으며 소방 당국은 인력 56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9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려 했을 뿐 방화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를 적용해 불을 붙인 경위와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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