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동물원에서 호랑이 우리 뛰어든 남성 사망, 목격자 “사진 찍어달라 부탁”
야생동물공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가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0일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돈캐스터 인근 요크셔 야생동물공원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시베리아 호랑이 우리에 들어갔다가 공격을 받아 현장에서 숨졌다.
목격자들은 남성이 헤드폰을 착용한 채 춤을 추듯 움직였고 호랑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후 남성은 관람객과 우리 사이에 설치된 울타리를 넘어 호랑이가 있는 공간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목격자는 남성이 우리 안에서 네 발로 기어가거나 호랑이를 향해 절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고 증언했다. 다만 당시 남성이 왜 우리 안으로 들어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당일 오후 1시 35분쯤 신고를 접수했으며 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남성은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영상이 온라인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유족을 위해 공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원 측은 사고와 관련된 호랑이는 다치지 않았으며 안락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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