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한신타이거즈 우승으로 도톤보리 강에 뛰어드는 팬들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하면 오사카 도톤보리에서는 어김없이 강물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 독특한 풍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85년 한신의 우승 때다. 팬들이 선수 이름을 외치며 닮은 사람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었고 외국인 스타 랜디 바스를 닮은 사람이 없자 인근 KFC의 커넬 샌더스 인형까지 강에 던졌다.
이후 한신의 우승 때마다 도톤보리 다이빙이 반복되며 하나의 ‘풍습’처럼 자리 잡았다. 2003년에는 무려 5000명 이상이 뛰어들었고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2025년 리그 우승 당시에도 경찰 집계로 29명이 강에 뛰어들었다.
특히 1985년 강에 던져진 커넬 샌더스 인형은 한신이 오랫동안 일본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이른바 ‘커넬 샌더스의 저주’로도 유명해졌다. 한신은 2023년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저주를 끝냈다.
다만 도톤보리강은 수질 문제와 추락·익사 위험 때문에 당국이 매번 입수를 강하게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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