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 사이에서 퍼진다는 일반의약품 중독 수준
청소년들이 감기약과 수면유도제를 한꺼번에 과다 복용하는 이른바 ‘오디 파티’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위험한 놀이처럼 소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17세 A양은 중학교 3학년 때 SNS를 통해 오디 파티를 접한 뒤 약물 과다 복용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했지만 불안한 밤마다 약을 찾게 됐고 현재는 한 번에 10~20알을 복용한다고 털어놨다.
SNS에는 약물 조합을 추천하거나 복용 후 환각과 이상 증상을 공유하는 게시물까지 올라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의약품도 과다 복용하면 뇌 손상과 경련, 의식 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청소년의 일반의약품 과다 구매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강화했고 국내에서도 청소년 대상 판매 관리와 약사의 복약 지도 의무화를 위한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지난해 의약품 오남용으로 응급실을 찾은 청소년도 3000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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