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믿고 11층에서 뛰어내린 독일여성 화제
독일 베를린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11층에 고립된 여성이 소방관을 믿고 뛰어내리는 극적인 구조 장면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사건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구조대원의 신뢰가 만들어낸 기적 같은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14일 오전 6시30분 독일 베를린 프리드리히스하인 지역의 18층 아파트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염은 12층까지 확산되었고 여러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와 함께 솟아올랐다.
한 여성은 창문 밖 좁은 창턱으로 몸을 피한 채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소방대는 사다리차를 전개했으나 구조 바스켓은 9층 높이에만 도달했다.
여성은 몇 분 동안 아래층으로 내려가려 시도했지만 발을 디딜 공간을 찾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창턱에서 손을 놓아 두 개 층 아래로 몸을 던졌고 바스켓 안의 소방관이 그를 안전하게 받아냈다.
이 극적인 장면을 담은 영상은 SNS에서 800만회 이상 조회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상황이 정말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화재로 1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주민 25명은 계단과 사다리차를 이용해 대피를 완료했다.
소방 및 구조 인력 13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되어 약 5시간 만에 상황을 진압했다.
현지 매체들은 고층에서 뛰어내리는 행위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임을 강조하며 일반적인 대피 방법으로 모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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