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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러닝대회 승인해 준 성남시청에 등산객들 “산행 포기”

산악 러닝 인기가 높아지면서 좁은 등산로를 둘러싼 러닝족과 등산객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남산에서는 5명 이상 무리지어 달리지 말라는 안내방송과 현수막까지 등장했지만 여전히 수십 명이 함께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산악 러닝 행사에서는 3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좁고 가파른 길을 연이어 뛰면서 등산객들이 길 가장자리로 비켜서거나 한참 동안 멈춰 기다려야 했다.

일부 등산객은 끝없이 이어지는 러닝 행렬에 결국 산행을 포기했다. 바로 옆이 낭떠러지인 구간에서 참가자가 넘어지는 아찔한 장면도 포착됐다.

러닝 참가자들은 대회 참가비로 10만원 이상을 냈다며 서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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