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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이불 속 300만원 80대 고인 유품, 환경직원들이 찾아줬다

환경미화원의 정직한 행동이 80대 고인의 유품 속 거액을 유족에게 되돌려주었다. 이들의 선행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17일 오전 9시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환경공무직원들이 생활쓰레기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비에 젖은 75리터 종량제봉투에서 이불 하나가 발견되었다.

직원들이 이불의 물기를 털어내기 위해 꺼내는 순간 고무줄로 묶인 돈다발이 떨어져 나왔다.

이는 5만원권 40장과 1만원권 100장을 포함해 총 3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고동열씨를 포함한 직원 3명은 즉시 인근 두류3동파출소로 향했다. 그들은 돈다발과 함께 발견된 공과금 고지서를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고지서에 기재된 주소를 통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취했다. 그 결과 돈의 주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인 결과 돈의 주인은 지난달 사망한 80대 입주민으로 밝혀졌다. 유족들이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돈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이불을 버린 것으로 파악되었다.

고씨는 6년간의 근무 기간 중 돈다발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은 물건이라도 주인을 찾아주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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