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불꽃축제 알박기 돗자리 철거 진행
주인 없는 돗자리가 대형 비닐봉지에 담겼다.
4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 남단에서 한강보안관 수십 명이 무단 방치된 돗자리 수거에 나섰다.
이곳에만 70여 개의 돗자리가 빼곡히 깔려 있었다.
상당수는 사람 없이 가방이나 옷가지만 놓여 있었고 일부는 테이프로 바닥에 붙이거나 텐트용 핀까지 박아둔 상태였다.
직원들은 봉투마다 번호를 매기고 발견 장소를 장부에 기록해 여의도안내센터로 옮겼다.
하천법과 서울시 조례는 허가 없이 물건을 쌓아두거나 자리를 점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날까지 한강공원 일대에 깔린 돗자리는 약 300개에 달했다.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1시간 간격으로 안내방송을 내보내며 자리 선점 자제를 요청해왔다.
다만 모든 돗자리를 걷어내는 건 아니다.
사람이 직접 자리를 지키는 경우는 수거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 관계자는 며칠씩 몸으로 버티는 분들의 노고는 인정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축제 이틀 전인 3일 오후부터 24시간 가까이 자리를 지킨 시민도 있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수십만원을 받고 자리를 대신 잡아주겠다는 글이 여전히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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