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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마약 좀비 30대 남성 집에 필로폰 가득 구속영장 발부

간이검사에서 두 번이나 갈렸던 판정이 결국 구속으로 끝났다.

수원지법 최유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게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필로폰 소량을 소지하고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을 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지난 6월 21일 낮 수원시 권선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시작됐다.

등을 구부리고 양팔을 늘어뜨린 채 벽에 기대 있던 모습이 시민 촬영으로 SNS에 퍼지며 펜타닐 좀비라는 이름으로 확산됐다.

경찰은 CCTV 분석 끝에 같은 달 23일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간이검사에서는 필로폰 양성이 나왔지만 이후 소변 정밀감정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A씨는 풀려났다.

경찰은 이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며 휴대전화 전자감식을 통해 투약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지난 7월 6일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비닐봉지에 담긴 필로폰을 발견했고 모발 정밀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기존 투약 혐의에 소지 혐의를 더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정식으로 처방받은 정신과 약이 있다며 투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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