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60대 이상 의사 연봉 4억으로 채용
전남 신안군이 섬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60대 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연봉 4억원을 제시하며 공개 채용에 나섰다. 이는 급감하는 공보의 수와 열악한 섬 의료 환경을 개선하려는 절박한 노력의 일환이다.
섬 지역 의료 현실은 4억원이라는 높은 연봉을 제시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신안군은 13일 만 60세 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시니어 의사 1명을 오는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주 5일 근무 시 월 3300만원 세전 급여가 책정되었으며 주 4일 근무 시에는 2640만원이 지급된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연간 세전 보수는 3억9600만원에 달한다.
이러한 고액 연봉 제시의 배경에는 공보의 수의 급격한 감소가 자리 잡고 있다.
신안 지역 의과 공보의 수는 지난해 21명에서 올해 15명으로 줄었으며 16개 보건지소 중 절반인 8곳은 현재 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상태다.
한 명의 공보의가 최대 4개 보건지소를 순회하지만 실제 방문 진료는 주 1회에서 2회에 그치고 있다.
지원 자격은 임상 경력 20년 이상이거나 전문의 취득 후 종합병원급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의사로 한정된다.
앞서 신안군은 월 1100만원에서 1300만원의 급여를 제시하며 세 차례에 걸쳐 의사 모집 공고를 냈으나 인력 확보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채용되는 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오가며 진료를 담당하고 원격 협진 시범 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