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지방이전 반대 총파업 광화문에 1만5000명 집결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본격화하면서 이전 후보로 거론되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는 세종으로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3사는 부산이나 나주 대전 등으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반발의 핵심은 주거와 자녀 교육 같은 생존권 문제가 정치적으로 결정된다는 점이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이탈 우려가 크다.
수출입은행 노조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은 지금 톡 건드리면 나갈 수준이라며 안정성 하나 보고 들어왔는데 지방까지 가라면 우수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금융기관은 민간에 비해 처우가 낮은데 서울 근무라는 이점마저 사라지면 인재 유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노조는 지방 이전이 감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해치고 비용이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결국 금융노조는 지난 4일 광화문에서 1년 만의 총파업에 나섰고 경찰 추산 1만5000명이 모였다.
정부는 지난 3일 수도권 잔류 최소화 원칙을 공식화하고 올해 말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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