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참사 터널안에 갇혀 9일만에 구조 "흙탕물 마시며 버텼다"
자신보다 동료들을 먼저 대피시킨 선택은 산제이 사를 9일간 어둠 속에 가뒀지만 그는 끝까지 구조될 희망을 놓지 않았다.
네팔 수력발전소 기계반장 산제이 사는 지난달 26일 대홍수가 덮치자 직원들에게 먼저 대피하라고 알리다 터널에 고립됐다.
먹을 것이 없었던 그는 흙탕물과 바위에서 스며 나온 물을 마시며 버텼고 위험을 피해 한곳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시간 감각까지 잃은 그는 실제 9일이 지났지만 불과 2~3일 정도 지난 것으로 생각했다.
구조 약 10시간 전 굴착기 소리를 들은 그는 결국 동료 카비르 마하르잔과 함께 구조됐다.
사 씨는 아내와 두 살배기 딸을 떠올리며 계속 기도한 것이 버틸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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