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염 사망자 1000명 돌파…에어컨 보급 현황은?

유럽을 강타한 살인 폭염으로 프랑스에서 초과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장례식장까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절반에도 못 미치던 장례식장 가동률이 폭염 이후 66% 이상으로 급등했고, 도심 장례식장이 꽉 차면서 유족들은 외곽으로 나가 출장 장례를 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명 피해가 극대화된 배경에는 유럽의 극단적으로 낮은 에어컨 보급률이 있습니다.

프랑스 폭염 사망자의 8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대부분 에어컨 없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역사적 건축물 보존을 이유로 실외기 설치를 법으로 막아둔 곳이 많다 보니, 일반 가정의 에어컨 보급률은 20% 안팎에 그칩니다.

영국에서는 한 지방 의회가 탄소 중립 정책 위반을 이유로 가정용 에어컨을 철거하라고 명령해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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