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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신고 베를린 마라톤 2시간 30분, 장비 탓하지 말자

러시아 러너 이스칸데르 야드가로프가 2026 베를린 마라톤에서 형광 노란색 크록스를 신고 42.195km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더 놀라운 건 기록이다. 완주 시간은 2시간 30분 03초로 1km당 약 3분 33초 페이스이며 평균 시속은 16.87km에 달했다. 약 6만 명의 참가자 가운데 305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야드가로프는 대회 전부터 "크록스를 신고 마라톤 세계 기록에 도전하러 왔다"고 밝혔고 실제로 목표를 달성했다. 다만 이 기록은 일반적인 육상 종목의 공식 세계기록이라기보다 '크록스를 신고 달린 마라톤 최고 기록'으로 소개되고 있는 이색 기록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크록스를 신고 발렌시아 하프마라톤을 1시간 09분 08초에 완주한 적이 있다.

정작 기록을 세운 본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크록스를 신고 마라톤을 뛰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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